심폐소생술

심폐소생술(CPR) – 응급 상황에서 생명을 구하는 방법

1. 심폐소생술(CPR) 개요

심폐소생술(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CPR)은 심장이 정지하거나 호흡이 멈춘 사람을 살리기 위해 실시하는 응급처치법입니다. CPR은 가슴 압박(흉부 압박)과 인공호흡을 통해 심장과 폐가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기술입니다. 심정지가 발생하면 뇌와 신체 조직으로 산소 공급이 중단되며, 즉시 CPR을 시행하지 않으면 몇 분 내에 뇌 손상이 발생하고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2. 심폐소생술의 필요성

심정지는 갑작스럽게 발생하며, 신속한 대응이 없으면 생존율이 급격히 낮아집니다. 심장이 정지된 후 4~6분이 지나면 뇌 손상이 시작되므로, 119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즉각적인 심폐소생술이 필수적입니다.

심폐소생술을 빠르게 시행하면 심장이 다시 정상적으로 박동할 가능성이 커지고, 자동심장충격기(AED)와 함께 사용하면 생존율이 더욱 증가합니다.

3. 심폐소생술의 시행 방법

1) 반응 확인 및 신고

1. 환자가 반응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괜찮으세요?”라고 크게 말합니다.

2. 반응이 없고 호흡이 미약하거나 없는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합니다.

3. 주변에 사람이 있다면 119 신고를 요청하고, 자동심장충격기(AED)가 있는 경우 가져오도록 합니다.



2) 가슴 압박(흉부 압박) 시행

1. 환자를 단단하고 평평한 바닥에 눕힙니다.


2. 가슴 중앙(양쪽 젖꼭지 사이)에 한 손을 올리고, 다른 손을 그 위에 겹쳐 깍지를 낍니다.

3. 팔꿈치를 쭉 펴고 몸 전체의 체중을 이용해 강하고 빠르게 압박합니다.


4. 압박 깊이는 약 5120회의 속도로 시행합니다.


5. 가슴이 충분히 돌아오도록 힘을 완전히 뺀 후 다시 압박합니다.



3) 인공호흡 시행(훈련된 경우에만)

1. 머리를 젖히고 턱을 들어 기도를 개방합니다.


2. 환자의 코를 막고 입을 완전히 덮은 후 숨을 불어넣습니다.


3. 가슴이 부풀어 오르는지 확인하고, 1초 동안 2회 숨을 불어넣습니다.


4. 인공호흡 후 다시 30회의 가슴 압박을 실시합니다.



(※ 인공호흡이 어려운 경우 가슴 압박만 지속적으로 시행해도 효과적입니다.)

4. 심폐소생술의 지속과 중단 기준

CPR은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중단할 수 있습니다.

1. 환자가 다시 호흡하거나 움직일 때

2. 구조대원이 도착하여 응급처치를 시작할 때


3. 시행자가 극도로 지쳐 더 이상 압박을 지속할 수 없을 때

5.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 방법

AED는 심정지 환자의 심장 리듬을 분석하고, 필요할 경우 전기 충격을 가하는 장치입니다. 

1. 전원을 켭니다.


2. 패드를 환자의 맨가슴에 부착합니다.


3. 장치의 음성 안내에 따라 심장 리듬을 분석합니다.


4. “충격이 필요합니다”라는 안내가 나오면 버튼을 눌러 충격을 가합니다.


5. 즉시 가슴 압박을 재개합니다.



6. 심폐소생술의 중요성과 교육 필요성

심폐소생술은 일반인도 배워야 할 필수 응급처치 기술입니다. CPR 교육을 받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대응 차이는 생존율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각 기관에서 실시하는 CPR 교육에 참여하면 실전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적절한 응급처치를 할 수 있습니다.

7. 결론

심폐소생술은 위급한 상황에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응급처치 기술입니다. 심정지 발생 후 4분 이내에 CPR을 시행하면 생존율이 크게 증가하므로, 누구나 이를 배워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까지 익혀두면 더욱 효과적인 응급조치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