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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사과는 저녁에 먹으면 독약일까?

by 헤이즈6 2025.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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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실을 파헤쳐 봅니다

“사과는 아침엔 금, 저녁엔 독”이라는 말, 한 번쯤 들어보셨죠? 특히 부모님 세대에서는 이런 속설을 철석같이 믿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저녁에 사과를 먹으려고 하면 “그거 먹으면 체한다”는 이야기가 따라붙곤 하죠.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과연 사과는 시간대에 따라 약이 되기도 하고 독이 되기도 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사과는 저녁에 먹는다고 독이 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먹는 사람의 몸 상태나 식습관, 먹는 시간대에 따라 소화에 영향을 줄 수는 있습니다. 이것이 과장되거나 단순화되면서 ‘저녁엔 독’이라는 말이 나온 것이죠.

왜 이런 말이 생겼을까?

사과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산도가 있는 과일입니다. 특히 껍질에는 불용성 섬유질이 많아 포만감을 주고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주죠. 그래서 아침에 공복 상태에서 사과를 먹으면 배변 활동에 도움이 되고 활력을 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때 “사과는 아침에 먹어야 좋다”는 말이 나오게 된 거죠.

반면, 저녁 시간에는 신체 활동이 줄어들고 위장 기능도 느려집니다. 이때 사과처럼 식이섬유가 많고 산도가 있는 음식을 먹으면, 위에 오래 머무를 수 있어 더부룩하거나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위장이 예민한 사람에게는 소화불량의 원인이 될 수 있죠. 이런 경험이 반복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저녁에 사과 먹으면 안 좋아”라는 말이 퍼진 것으로 보입니다.

사과

▲사과는 저녁에 먹는다고 독이 되지는 않습니다.

Pixabay로부터 입수된 🌸♡💙♡🌸 Julita 🌸♡💙♡🌸님의 이미지 입니다.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은 아닙니다

실제로는 체질, 건강 상태, 식사 시간에 따라 다릅니다. 저녁 식사 후 2~3시간이 지난 상태에서 소화가 어느 정도 된 후 사과를 간식처럼 먹는다면 오히려 야식 대용으로도 괜찮습니다. 칼로리도 낮고, 당분은 천연이기 때문에 인스턴트 야식보다는 훨씬 건강한 선택이 될 수 있죠.

또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은 저녁에 과식하지 않기 위해 사과를 한 개 먹기도 합니다. 사과는 수분 함량이 높고 씹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포만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당분이 들어있다고 걱정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이는 가공당이 아닌 과당과 식이섬유가 함께 있는 천연당이라 혈당 상승도 상대적으로 완만한 편입니다.

위장이 약하거나 당뇨가 있는 분들은 주의해야 합니다.

 사과에도 당분이 꽤 있기 때문에 당뇨가 있는 분들은 시간대보다 섭취량에 주해야야 합니다. 한 번에 한 개 이상 먹는 것은 피하시고, 되도록 껍질째 먹는 것이 혈당 조절에 더 도움이 됩니다. 또한, 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 분들은 사과의 산 성분이 자극을 줄 수 있으니 소량으로 드셔보며 몸의 반응을 살펴야 합니다.

결론 : 저녁에 먹는 사과, 독은 아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사과는 저녁에 먹는다고 해가 되는 음식은 아닙니다. 오히려 건강 간식으로 활용하면 더 좋습니다. 다만, 소화 기능이 떨어지는 분들이 식사 직후에 먹거나 과식하는 경우 속이 불편할 수 있으니 시간 조절과 양 조절만 잘하면 됩니다.

‘사과는 저녁에 먹으면 독약’이라는 말은 건강을 지키기 위한 옛 어른들의 지혜이긴 하지만, 현대인의 식생활에서는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는 없습니다. 자신의 몸 상태를 잘 알고, 상황에 맞게 조절해서 먹는 것이 제일 중요하겠죠?

 저녁에 먹고 싶다면 부담 갖지 말고 한 입, 건강하게 드셔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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