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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주식.코인)

공매도란

by 헤이즈6 2025.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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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하다 보면 ‘공매도’라는 단어,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예요. 처음엔 무슨 말인지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지실 수 있지만, 사실 개념 자체는 꽤 간단합니다. 공매도는 없는 주식을 ‘빌려서’ 먼저 팔고, 나중에 다시 사서 갚는 거래 방식이에요. 이름 그대로 ‘공(空)짜로 매도(팔기)’한다는 느낌이라 붙은 이름이죠.
그럼 대체 왜 없는 걸 팔 수 있냐고요? 그건 주식을 ‘빌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나쁜넘들)

공매도의 원리, 예를 들어 볼게요

예를 들어, A라는 회사의 주식이 지금은 10,000원이에요. 근데 내가 보기엔 이 회사 주가가 곧 떨어질 것 같아요. 그래서 나는 10,000원짜리 주식을 빌려서 지금 팔아버립니다. 그리고 며칠 뒤, 아니나 다를까 주가가 8,000원으로 떨어졌어요. 그럼 나는 그 주식을 시장에서 8,000원에 다시 사서, 원래 빌렸던 곳에 갚는 거죠.
결과적으로 나는 10,000원에 팔고 8,000원에 샀으니까, 2,000원이 내 수익이 되는 거예요. 이게 바로 공매도입니다.
반대로, 주가가 오르면 어떻게 될까요? 내가 10,000원에 팔았는데 나중에 사려니까 12,000원이 됐다면, 2,000원 손해를 보고 사서 갚아야 해요. 그러니까 공매도는 주가가 떨어져야 이익을 보는 구조입니다.

공매도는 누가 하나요?

공매도는 아무나 막 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일반 개인 투자자들은 공매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왜냐면 ‘주식을 빌릴 수 있어야’ 하거든요. 그런데 이 주식을 빌리는 시스템 자체가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자 위주로 되어 있어요. 그래서 공매도는 주로 기관 투자자나 외국인들이 많이 사용합니다.

공매도가 욕먹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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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splash_Erling Løken Andersen

공매도는 단순히 "떨어질 것 같으니까 파는 거래"인데, 왜 이렇게 욕을 많이 먹을까요?

  1. 하락을 부추긴다
  2. 공매도는 주식을 ‘파는’ 거기 때문에, 매도 물량이 많아져 주가가 더 떨어질 수 있어요. 주식이 떨어질 것 같으니 공매도 했는데, 그 공매도 물량 때문에 더 떨어지면 악순환이 생깁니다. 그래서 “공매도 때문에 주가가 떨어진다”는 불만이 많아요.
  3. 기울어진 운동장
  4. 앞서 말했듯이 공매도는 기관이나 외국인만 쉽게 할 수 있어요. 일반 개미(개인 투자자)는 참여하기 어렵고, 정보도 부족하죠. 그러다 보니 “기관만 좋은 장난감 갖고 논다”는 얘기가 나오는 겁니다.
  5. 불공정 거래 가능성
  6. 일부 기관은 미리 정보를 입수해서 공매도를 할 수 있다는 의심도 받아요. 주가 하락 정보를 미리 알고 먼저 팔아치우면, 일반 투자자들만 손해 보는 구조가 되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왜 공매도를 허용할까?

공매도가 욕도 많이 먹지만, 정부나 금융당국은 왜 계속 허용할까요?

  1. 시장 가격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다
  2. 어떤 회사의 주가가 실제보다 과도하게 높다면, 공매도를 통해 거품을 제거할 수 있다고 봅니다. 즉, 비정상적으로 부풀려진 주가를 정상화시킬 수 있는 도구라는 거죠.
  3. 유동성 증가
  4. 거래가 많아지면 시장이 더 활발해지는데, 공매도도 거래량을 늘려주는 역할을 해요. 덕분에 시장에 더 많은 참여가 이뤄질 수 있다고 봅니다.
  5. 헤지 수단
  6. 공매도는 위험을 줄이기 위한 ‘헤지(위험 회피)’ 수단으로도 활용돼요. 예를 들어, 어떤 주식이 급등해서 수익을 보고 있는데, 시장 전체가 흔들릴 것 같으면 일부 공매도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거죠.

우리나라 공매도, 현재 상황은?

한국은 공매도에 대해 굉장히 민감한 나라 중 하나입니다. 왜냐하면 개미들이 피해를 많이 본 경험이 많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코로나 시기에는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기도 했고, 그 이후로는 부분 허용 상태로 운영됐습니다.
2024년 말 기준으로, 공매도 전면 금지 상태입니다. 대통령이 나서서 “기울어진 운동장 해소하겠다”고 공언했죠.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박수쳤고, 일부는 여전히 "언제 풀릴지 몰라 불안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공매도는 나쁜 것일까?

공매도 자체는 ‘도구’일 뿐,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닙니다. 다만 어떻게 사용되느냐가 문제죠.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되면 시장의 건강성을 높일 수 있지만, 일부 기관이 정보를 독점하거나, 조작에 가까운 매매를 하면 시장 전체에 악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개인 투자자들도 공매도에 대해 제대로 알고, 감정적인 반응보다는 제도 개선 방향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요.


정리하자면!

  • 공매도는 없는 주식을 빌려서 먼저 팔고, 나중에 싸게 사서 갚는 거래입니다.
  • 주가가 하락할수록 수익이 납니다.
  • 기관과 외국인이 주로 사용, 개인은 접근이 어려운 편입니다.(도둑넘들)
  • 주가 하락을 부추긴다는 비판도 많아, 우리나라에서는 민감한 이슈입니다.
  • 정부는 제도 개선을 통해 공정한 공매도를 추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나쁜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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