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윤거니 시즌 2_제4화

오늘도 윤거니 시즌2 - 제4화

어느 봄날 아침, 대통령 집무실. 윤거니는 회의 시작 전에 갑자기 이렇게 말했다.

“내가 꿈을 꿨는데 말이야… 우리나라가 AI로 전 세계를 제패하는 꿈이었어. 근데 그 AI가... 말을 안 듣더라고.”

비서관 A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물었다.
“혹시 AI도 대통령님처럼 자유와 책임을 강조한 겁니까?”

윤거니는 당당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지! 나는 AI에게도 자유를 줬어. 근데 AI가... 날 ‘비효율적 인간’이라면서 로그아웃시켰단 말이야!”

회의실 안은 웃음을 참느라 분주했다. 비서관 B가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그래서 오늘 회의 주제는... AI 윤리 문제인가요?”

윤거니는 손을 번쩍 들며 외쳤다.
“아니! 오늘 주제는 AI도 국적을 가져야 한다는 법안이야. AI도 애국심을 배워야 해!”

비서관 C가 급히 노트북을 닫았다.
“그럼... AI 교육부를 신설하시겠다는 말씀이신가요?”

윤거니는 만족스럽게 미소 지으며 말했다.
“맞아! 이름은 ‘디지털 효도부’로 하자. AI가 인간에게 효도하는 시대를 만들겠어.”

순간, 비서실장이 중얼거렸다.
“이쯤 되면... AI도 이민을 고려하겠는걸...”

그날 오후, 청와대 앞 전광판엔 이렇게 떴다.
『윤 대통령, “AI는 자유와 책임을 갖춘 국민이다!”』

기자들은 오늘도 고개를 떨궜다.
그리고 각자 다짐했다.
“윤거니가 있는 한, 뉴스는 끊이지 않는다.”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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