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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윤거니 시즌2 - 제3화
대통령 집무실. 어김없이 아침 9시, 윤거니는 여전히 아무도 묻지 않은 말을 스스로 꺼내며 회의실로 들어왔다.
“나는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챙기고, 국제적으로 신뢰받는 지도자란 말이야. 근데 왜들 날 못 믿는 거지?”
비서관 A는 조심스레 노트북을 덮으며 말했다.
“대통령님, 어제 ‘간장공장 공장장은 간공장장’ 하시다가 외신에 났습니다. 발음 때문에..."
윤거니는 잠시 정적을 유지하다가, 의외로 침착하게 말했다.
“국제사회는 나의 유머를 오해한 것 같아. 내가 보기엔, 간공장장 발음 하나로도 세계에 각인된 리더지.”
비서관 B가 물었다.
“그럼 오늘은 어떤 공약 발표를 하실 생각이신가요?”
윤거니는 눈을 빛내며 선언했다.
“오늘부로… ‘1인당 고구마 3개 의무화 법안’을 추진하겠다! 포만감 있는 국민이 안정된 국가를 만든다고 생각해!”
순간 회의실에 정적이 흐른다. 통역관이 속으로 중얼거린다.
“고구마 정책은… 진짜인가요?”
비서관 C가 기지를 발휘한다.
“대통령님, 고구마도 좋지만, 식량 안보 차원에서 쌀 이야기를 함께 넣는 건 어떠실지요?”
윤거니는 고민 끝에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고구마 3개, 쌀 반 공기! 이름은... ‘든든한 아침 법’으로 하자!”
회의는 그렇게 또 하나의 어디 내놓기 곤란한 정책으로 마무리됐다.
그날 오후, 언론에서는 대서특필했다.
『윤 대통령, “국민은 고구마를 통해 하나가 된다!”』
기자들은 키보드를 내려놓고 눈을 감았다.
그리고 다짐했다.
“내일도 윤거니는 분명히 무언가를 할 것이다…”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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