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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윤거니 시즌2 - 제1화: 대통령의 지각 변명법
대통령이 또 지각을 했다. 이번엔 나토 회담이었고, 그 전엔 G7이었다. 늘 외교는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지각은 항상 ‘할 수 있다’는 태도다. 청와대가 아니지, 이제는 용산 대통령실에서는 이번에도 변명이 바빴다.
“현지 교통 상황이 예상보다 심각했다.” “회의 시작 시간이 갑자기 변경됐다.” “대통령님이 다른 정상과의 비공식 환담 중이셨다.”
하지만 국민들은 다 안다. 윤거니의 지각은 철학이다. 약속을 지키는 건 약자들이나 하는 짓이라는, 그 고매한 권위주의의 철학 말이다.
윤거니는 어릴 적 학교에도 자주 지각했을까? 선생님이 "왜 늦었니?" 하면 “제 잘못이 아닙니다. 급식실에서 김치찌개가 너무 뜨거워서요.” 라고 대답했을 것 같다.
지각은 단순한 시간 문제가 아니다. 국가 대표로서의 신뢰, 외교 무대에서의 품격 문제다. 그런데도 “별거 아니지 않냐”는 태도로 일관한다. 그게 바로 윤거니 스타일.

이쯤 되면 궁금해진다. 만약 윤거니가 영화 인셉션의 주인공이었다면?
“꿈속에서도 지각하는 남자” “현실과 꿈의 경계보다 늦잠이 더 큰 위협이다”
그래도 우리는 안다. 그가 일찍 나오는 날이 딱 하루 있다. 선거 날. 투표소에는 누구보다 먼저 도착한다. 국민을 위한 날이 아니라, 자신을 위한 날이니까.
오늘도 윤거니, 시간은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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