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오라면 솔직 후기 - 진한 맛의 중독성, 과연 어떤 맛일까?
라면 좋아하시나요?
하루 한 끼는 라면이어야 한다는 분들도 계시죠. 저도 라면 참 좋아합니다. 요즘엔 웬만한 라면은 다 먹어본 것 같아 새로운 라면이 나오면 꼭 사서 먹어보는 편입니다. 그러던 중, 오뚜기에서 새롭게 출시한 **‘오라면’**이 눈에 딱! 들어오더라고요. 이름부터가 당당하고 도도한 느낌이죠? “오라, 라면!”이라는 느낌도 들고, “오뚜기라면”의 줄임말 같기도 하고요. 아무튼 궁금해서 바로 사봤습니다.
오라면, 어떤 라면인가?
오라면은 오뚜기에서 2024년 말 출시한 신제품으로, 이름처럼 강한 인상을 주는 라면입니다.
기존의 진라면이나 열라면과는 또 다른 결을 지닌 제품인데요.
패키지는 검정과 빨강이 섞인 강렬한 컬러, 마치 “내가 바로 강렬한 맛이다”라고 외치는 듯한 느낌입니다.
한 마디로 비주얼에서부터 벌써 기대가 됩니다.
제품 설명을 보면, **‘진하고 깊은 국물맛, 그리고 쫄깃한 면발’**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과연 말처럼 진하고 깊을지, 직접 끓여봤습니다.
조리법 & 끓이기
조리법은 일반적인 라면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
끓는 물에 면과 스프를 넣고 4분 30초 정도 끓이면 끝.
건더기 스프에는 큼직한 건조 채소와 고기 건더기가 들어있고, 분말 스프는 생각보다 진한 고춧가루 향이 납니다.
라면 끓이는 냄새만으로도 군침이 돌더라고요.
저는 평소처럼 달걀 하나 톡 넣고, 대파 조금 썰어 넣어서 먹었어요.
(참고로 오라면은 달걀이랑 정말 잘 어울립니다. 국물 맛이 좀 더 부드러워지거든요.)
맛은 어떨까?

첫 입 먹자마자 드는 생각 – “오, 진하다.”
국물이 생각보다 진하고 얼큰합니다.
단순히 맵기만 한 라면이 아니라, 고추기름 같은 풍미가 살아 있어요.
마치 얼큰한 국밥 국물을 라면으로 옮긴 듯한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뒷맛은 개운해서 계속 떠먹게 되는 중독성 있는 맛입니다.
면발도 탱글탱글해서 식감이 좋고요, 질척하거나 퍼지지 않아서 만족스러웠어요.
물 조절만 잘하면 꽤 완성도 높은 한 그릇이 나옵니다.
진라면이 부드러운 매운맛이라면,
열라면은 직진 매운맛이라면,
오라면은 얼큰하면서도 깊이 있는 중간맛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오라면, 누구에게 추천할까?
- 진라면은 너무 순하고
- 열라면은 너무 맵다고 느끼는 분
- 국물 맛이 살아 있는 얼큰한 라면을 좋아하는 분
- 라면에 달걀, 대파 넣는 걸 좋아하는 분
이런 분들께는 오라면이 딱이에요.
다만, 아주 맵고 화끈한 걸 좋아하는 분들에겐 약간 심심할 수도 있어요.
그럴 땐 청양고추나 고춧가루 살짝 추가해도 괜찮겠더라고요.
가격과 가성비는?
제가 구매한 가격은 5개입 한 봉지에 3,000원대 후반이었어요.
요즘 라면값이 많이 올라서 이 정도면 무난한 가격이죠.
맛, 양, 국물의 진함을 고려했을 때는 충분히 가성비 좋은 라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뚜기 오라면, 한 줄 요약하자면 – "진하고 깊은 국물 맛의 깔끔한 얼큰함!"
진라면, 열라면 다음 세대 오뚜기 라면의 느낌이에요.
아직까지는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한 번 먹어보면 다시 찾게 되는 매력이 있습니다.
앞으로 인기가 더 많아질 것 같은 예감도 드네요.
라면 마니아시라면 꼭 한 번 드셔보세요.
진심 후회는 없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