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320x100 달곰이48 🐣《달곰이의 병정일기 : 제8화 청깃털 집에 간 병아리》 🐣 제8화. 청깃털 집에 간 병아리달곰이는 드디어 병아리들의 대표가 되어, 마을 중앙에 있는 ‘청깃털 집’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그 집은 멀리서 보면 푸른 지붕에 깃털이 펄럭이는, 아주 멋진 집이었죠.하지만 가까이 가보니, 깃털은 낡고 탈색되었고, 안에서는 수탉들만이 꼬끼오 대고 있었습니다.“병아리는 밖에서 삐약대는 게 낫지, 안에 들어오면 복잡해져.” 한 수탉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매일 아침마다 “병아리들을 위해 삐약정책을 하겠다”고 외치고,밤마다 “그런 건 수탉이 알아서 한다”고 말했습니다.달곰이는 작게 말했습니다.“그럼 병아리는 언제 울어도 되나요…?”청깃털 집의 회의실에는 ‘공기계 병아리’들이 많았습니다.회의 때마다 말은 하지 않고, 수탉이 삐약하면 따라 삐약했습니다.“여기선 의견이 아니.. 2025. 6. 10. 《한복 입은 병아리와 청와대 수영장》 청명한 어느 여름날,청와대 마당의 수영장엔 수돗물이 콸콸 흐르고 있었다.“펄럭펄럭, 나의 한복 어때요?”병아리 달곰이는 새로 맞춘 붉은 치마저고리를 입고 물가에 섰다.그 옆에는 파란색 두루마기를 입은 병아리 덜렁이,그리고 노란 사또 모자를 쓴 병아리 또로로가 물장구를 치고 있었다.“이게 다 국민 세금으로 만든 물이야!”또로로가 자랑스럽게 외치자, 덜렁이가 눈을 껌뻑이며 말했다.“그래도 계속 흘러나오니까, 많이 써야죠!” "> 병아리들은 수영장 물 위에 누워태양을 즐기며 외쳤다.“이 수영장은 누구의 것? 병아리의 것!”“물은 흘러 넘쳐도 책임지는 이는 없다!”그때, 멀찍이서허름한 옷을 입은 땀에 젖은 참새 한 마리가수돗물 소리를 들으며 마른 입술을 적셨다.하지만 병아리들은 보지 못했다.아니,보았지만,.. 2025. 6. 10. 🐥《한 그릇의 붉닭면 – 병아리 배달 작전》 (한복 병아리들과 공무원들의 뜨거운 점심 이야기)오전 11시 45분.청사 마당에 작은 트럭이 조용히 멈췄어요.운전석에서 병아리 달곰이가 붉은 고무장갑을 낀 채 외쳤지요.“자~ 병아리표 붉닭면 배달 왔어요~ 한복 입은 정성까지 듬뿍 담았습니다~!”뒤따라온 친구 병아리들도정갈한 한복 차림에 앞치마를 질끈 매고,김이 모락모락 나는 붉닭면을작은 그릇에 정성껏 담아 공무원들에게 하나씩 건넸어요.공무원들은 처음엔 어리둥절했지만,곧 젓가락을 들고 진지하게 면을 후루룩 먹기 시작했지요.“맵다, 그런데... 맛있다?”“이런 불같은 맛, 어디서 배웠대?”“병아리들이 라면 배달도 하다니, 세상이 참... 다양하군.”누군가는 땀을 흘리며 웃었고,누군가는 눈물 흘리며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어요.달곰이는 속으로 중얼였지요.“이 매.. 2025. 6. 9. 《한복 입은 병아리와 청와대 수영장》 청명한 어느 여름날,청와대 마당의 수영장엔 수돗물이 콸콸 흐르고 있었다.“펄럭펄럭, 나의 한복 어때요?”병아리 달곰이는 새로 맞춘 붉은 치마저고리를 입고 물가에 섰다.그 옆에는 파란색 두루마기를 입은 병아리 덜렁이,그리고 노란 사또 모자를 쓴 병아리 또로로가 물장구를 치고 있었다.“이게 다 국민 세금으로 만든 물이야!”또로로가 자랑스럽게 외치자, 덜렁이가 눈을 껌뻑이며 말했다.“그래도 계속 흘러나오니까, 많이 써야죠!”병아리들은 수영장 물 위에 누워태양을 즐기며 외쳤다.“이 수영장은 누구의 것? 병아리의 것!”“물은 흘러 넘쳐도 책임지는 이는 없다!”그때, 멀찍이서허름한 옷을 입은 땀에 젖은 참새 한 마리가수돗물 소리를 들으며 마른 입술을 적셨다.하지만 병아리들은 보지 못했다.아니,보았지만, 보지 않은 .. 2025. 6. 8. “쌀 한 자루에 담긴 마음” – 한복 입은 병아리들의 사랑 배달 하늘은 맑고 햇살은 따스한 어느 아침,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병아리들이줄지어 나섰습니다. 등에 짊어진 것은 무려 10kg 쌀 자루!“이 쌀이면 이번 주는 걱정 없겠지?”“우리 힘으로 이웃들을 도울 수 있어 기뻐!”병아리들은 땀을 뻘뻘 흘리며낡은 지붕 밑 허름한 마당을 가진 집들을 하나씩 찾아갔어요.어르신들께 공손히 인사하고는쌀자루를 내려놓으며 말했답니다.“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더위도, 걱정도 잠시 잊으시길 바래요.”어르신들은 놀란 눈으로 쌀자루를 바라보다가눈가에 이슬을 머금었습니다."이 작은 병아리들이 이렇게 큰 정성을..."한복자락 휘날리며 다음 집으로 향하는 병아리들의 모습은마치 작은 천사들이었습니다.그리고 병아리들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이웃의 마음속에도 따뜻한 햇살이 퍼져갔답니다. 🌞🐣🍚💛 2025. 6. 8. 시원한 마음, 따뜻한 날개 – 병아리들의 부채 나눔 햇살이 쨍쨍 내리쬐던 어느 여름날,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병아리들이작은 부채를 한가득 들고 골목길을 누비기 시작했어요."더운 날엔 시원한 마음이 제일이야!"병아리들의 눈빛엔 기쁨과 따뜻함이 가득했지요.어르신들이 사는 낡은 지붕 아래,다닥다닥 붙은 작은 집들을병아리들은 조용히 두드렸어요.“할머니, 더우시죠? 부채 하나 드릴게요.”“할아버지, 이건 병아리들이 직접 만든 태극 부채랍니다!”한쪽 벽에는 장미꽃이 그려져 있고,다른 쪽엔 고운 태극 무늬가 새겨진 정성스런 부채.받는 사람마다 눈시울이 붉어졌어요.부채보다 더 시원했던 건,병아리들의 따뜻한 마음이었거든요.이날 하루,작고 귀여운 병아리들의 손길이 닿은 골목마다시원한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왔고,사람들의 마음에도 환한 웃음이 피어났답니다. 🌬️🌸🐣 2025. 6. 8. 이전 1 2 3 4 ··· 8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