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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com/shorts/a2dUMYiA2J0?feature=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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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초여름,
푸릇한 들판 위에 병아리 달곰이와 말티즈가 나란히 앉아 있었어요.
하얀 편지지 위에 조심조심 연필을 쥔 두 친구는
소곤소곤 서로에게 속마음을 써내려가고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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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곰아, 넌 참 따뜻한 친구야.
나는 너랑 있으면 햇살 냄새가 나.
혹시 내가 무거운 꼬리를 늘어뜨릴 때도,
넌 가벼운 깃털로 나를 꼭 안아주는 것 같아.”
달곰이는 발가락으로 종이를 꾹 눌러가며 이렇게 썼어요.
“말티즈야, 너는 눈이 반짝거려서
밤에도 무섭지 않아.
너랑 걸었던 들판이 아직 내 날개 끝에 묻어 있어.
우리, 편지로도 친구하자.”
둘은 조심스럽게 편지를 교환했어요.
읽는 순간, 두 친구의 눈에서 작은 별이 반짝였죠.
그리고 하늘에서 바람이 살며시 내려와,
그 편지를 살짝 들고 날아갔어요.
들판 저 너머, 편지를 기다리는 누군가에게 전하려는 듯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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