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잊힌 직업 사전 제19화사자관 – 조선의 공문서를 베껴쓰던 사람
📚 잊힌 직업 사전 제19화사자관 – 조선의 공문서를 베껴쓰던 사람">“한 자라도 틀리면,한 명의 운명이 달라진다.”붓을 든 손이 떨릴 때,그는 붓을 내려놓고심호흡을 했다.그리고 다시, 글자를 베꼈다. 🖋️ 사자관이란?사자관(寫字官)은왕명, 행정 기록, 관청 서류 등공문서를 베껴 쓰는 일을 전문적으로 하던 직업이다.조정의 명령을 각 도에 보내는 문서관리 임명장형조의 판결문왕실 족보나 제문이 모든 글을,사자관은 한 자 한 자,정확하게 옮겨 적었다.📏 틀리면 끝이다한 획을 빠뜨리면벼슬의 이름이 바뀌고,한 자를 틀리면처형인지 사면인지 뒤바뀔 수 있었다.그래서 사자관은“글씨를 쓰는 게 아니라, 사람의 운명을 복사하는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손으로 쓰고, 머리로 암기하다많은 사자관들은서예가 수준의 글씨..
2025. 7.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