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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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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은 어디로 가는가
묻는 이 없고
답하는 나도 없다
날마다 걷는다
숨을 쉬는 것처럼
아무 의지도 없이
그저 살아있기 위해
세상은 다정하지 않고
시간은 상처만 깊게 한다
누군가의 위로조차
이제는 버겁다
웃음은 오래전
잃어버린 말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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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잠시
내게 머물다간 착각이었다
어두운 밤은
내가 원해서가 아니라
늘 내 안에 있었다는 걸
이제야 안다
무너지는 마음을
누가 본다 해도
붙잡을 이는 없다
지나갈 뿐이다
그래도 나는 걷는다
길이 있어서가 아니라
멈추는 법을
잊어버렸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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