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오늘도 윤거니 제16화 - "현실 부정 전문가"
윤거니는 오늘도 여유롭게 커피를 마셨다.
뉴스에서는 경제 위기, 민생 파탄, 외교 참사 소식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윤거니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반응형
"문제 없어. 다 괜찮아."
참모가 땀을 뻘뻘 흘리며 보고했다.
"각하, 지지율이 바닥입니다!"
윤거니는 웃으며 답했다.
728x90
"지지율은 숫자일 뿐이야. 나는 진심을 본다."
거리에 항의하는 시민들,
텅 빈 상가,
절망하는 청년들.
모두 현실이었다.
하지만 윤거니의 눈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문제는 언론이야. 국민은 잘 살고 있어."
현실을 지적하면
"가짜뉴스다."
통계를 들이대면
"편향된 자료다."
현장을 보여주면
"연출된 장면이다."
세상이 무너져도,
윤거니는 세상이 잘 돌아간다고 믿었다.
아니, 그렇게 믿는 척했다.
"나에게 불편한 진실은 진실이 아니다."
참모들이 포기한 듯 고개를 떨궜다.
그러자 윤거니는 더욱 당당하게 외쳤다.
"나는 현실을 긍정한다. 아니, 창조한다!"
무능은 긍정으로,
실패는 망각으로,
책임은 현실 부정으로 덮었다.
오늘도 윤거니는 현실을 지우고,
자신만의 세상을 그려나갔다.
국민은 점점 지쳐갔고,
윤거니는 점점 더 당당해졌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국민이 현실을 부정해야 행복하다!"
그날, 하늘은 잔뜩 흐렸지만,
윤거니의 머릿속은 맑고 쾌청했다.
728x90
반응형
'오늘도 윤거니 시리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18화 오늘도 윤거니 (0) | 2025.05.08 |
---|---|
제 17화 오늘도 윤거니 (0) | 2025.05.06 |
제15화 오늘도 윤거니 (0) | 2025.05.06 |
오늘도 윤거니 제14화 - "적반하장의 미학" (0) | 2025.05.02 |
제 13화 오늘도 윤거니 ( "국민 탓 경영") (0) | 2025.04.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