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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좋은 날, 청와대 마당에 고소한 냄새가 퍼졌습니다.
“치익~ 치익~”
철판 위에 고기가 익어가고,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병아리들이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한 판 더 구워요~!”
병아리 셰프 달곰이는 조리장 모자를 쓰고,
양념 불고기를 뒤집으며 환하게 웃었어요.
옆에서는 단풍잎 앞치마를 두른 병아리들이
접시에 삼겹살, 김치쌈, 그리고 병아리 전용 미니주먹밥을 나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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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VIP용이에요!”
한 병아리는 은쟁반에 갈비찜을 정성껏 담아
청와대 분수대 옆 테이블로 날랐지요.
거기선 외국에서 온 공작새 대사와 까치 참모들이
예의 바르게 앉아 파티를 즐기고 있었답니다.
“이렇게 맛있는 고기는 처음이에요!”
손님들은 감탄을 연발했고, 병아리들은 뿌듯했어요.
그러자 병아리 달곰이는 깃털을 반짝이며 외쳤어요.
“청와대는 이제 모두의 마당이니까요! 마음껏 드세요!”
그날 저녁, 청와대 하늘에는 불꽃놀이가 터졌고
한복 병아리들은 춤을 추며
국민들과 함께 웃음 가득한 밤을 보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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