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320x100 윤거니시즌3_제13화1 🐔 윤거니 시즌3 제13화 — 상소의 밤, 깃발은 누구 손에 🐔 윤거니 시즌3 제13화 — 상소의 밤, 깃발은 누구 손에조선 경덕궁, 한밤중달은 밝고 바람은 불었다. 그러나 궁궐 안은 고요했다. 그 고요함을 깨뜨리는 건 한 줄기 촛불과 함께 조심스레 움직이는 두 그림자.그 선두엔 기름종이로 촛불을 감싼 윤거니 상궁이 있었고, 그 뒤엔 참지 못해 콧물을 훌쩍이며 걷는 *정보승 정소헌(가명)*이 따랐다.“상궁마마… 진짜로 저자들이 내란을 꿈꿨단 말씀이옵니까…?”“하, 이 정소헌이… 지금껏 모른 채로 입만 벙긋하고 있었단 말이냐?”윤거니는 들고 있던 비밀 상소문을 내밀었다.그 위엔 조심스레 쓰인 이름이 있었다.“석열 대감과 금희 부인, 광흥창에서 매달 셋째날마다 밀회하며 '백성 통제 계획' 상의함…”“천거된 젊은 서기관 한동빈이 반대하다 옥에 갇힘…”정소헌은 그 종이.. 2025. 6. 10.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