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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소설.에세이

그래도 새날은 옵니다

by 헤이즈6 2025.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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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날이 밝았습니다

어두운 터널을 지나
우리는 조심스레 밝은 곳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야 했던 날들,
밥을 먹다 숟가락을 던지고 싶은 날들—
그 모든 고통이 우리를 지나갔습니다.

터널을 지나가다

진실은 묻혀도,
정의는 언제나 살아 있습니다.

주식은 반 토막이 나고
서민들은 갈 곳을 잃어 거리를 헤맸습니다.
"살기 힘들다"는 한숨이
오늘보다 내일을 더 두렵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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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또 터질까?”
“총으로 우릴 겨누는 건 아닐까?”
“혹시 끌려가게 되지는 않을까?”

개도 좋은 곳에서 호의호식하는데
우리는 개만도 못한 존재인가요?

어떤 이들은 쉽게 학위를 따고
얼굴을 고치고
재산을 갈퀴로 긁어모으는데—

터널을 지나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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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털리고 또 털리고
맨날 거지처럼 살아야 합니까.
서민은 도둑에게 밥을 빼앗기고
정작 큰 도둑은 왜 아무도 안 잡는 겁니까?

정말 살고 싶지 않았던 나라였어요.

하지만… 이제 달라질 수 있을까요?
모르겠습니다.
겪어봐야 알겠지요.

제발, 더 이상은
서민들만 울리지 마세요.

싸울 거면
너희들끼리 치고받고,
끝까지 싸우다가 그냥 같이 꺼져버리세요.

우리 탓은 하지 마세요.
지금까지, 너무 많이 참고 살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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