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흔적

시간의 흔적

나이 든 손끝,
그곳엔 지나간 날들이 남아
나뭇잎처럼 바스락거린다.
고요히 흐르는 강물처럼
그리움은 변하지 않지만,
오늘의 햇살은 조금 더 따듯하다.
세월은 고통이 아니라
평화의 손길이 되어
흐르는 물처럼 내게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