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윤거니 시즌2 – 제7화: 장관이 또 장관하네
2025년 5월 20일자
기막힌 일이 또 벌어졌다.
어제는 외교 장관이 핀란드 국기와 스웨덴 국기를 헷갈렸다.
물론 헷갈릴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그걸 SNS에 당당히 올려놓고
"우리는 북유럽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까지 곁들였다는 점이다.
그 모습을 본 국민들은 잠깐 눈을 의심했다.
"저 파란 바탕에 노란 십자가는 스웨덴이잖아..."
핀란드는 흰 바탕에 파란 십자가고요, 장관님...
한 외교부 직원이 익명으로 제보했다.
"아니 저희가 올린 게 아닌데요. 장관님 본인이 직접 SNS 관리하시거든요."
그리고 이어진 말,
"지적하면 눈빛이 살벌해져요."
아니, 요즘 장관들은 국기 공부도 안 하나?
이쯤 되면 외교가 아니라 "외곡" 수준이다.
정작 국민들은 '나라도 팔아먹을 판이네'라며
이제는 분노보다 체념에 가까운 반응을 보였다.
이 와중에 윤거니 대통령은
"대한민국 외교는 신뢰를 기반으로 세계를 이끈다"고
또다시 자평 연설을 했다.
대통령님, 지금 그 신뢰가 '누구한테' 가 있는지가 문제예요.
국민들은 점점 신뢰를 잃고 있고,
그 신뢰는 혹시, 일본? 아니면 미국? 북유럽? 국기도 모르는 곳?
장관의 무지는 해프닝이라 쳐도,
그걸 방치하는 대통령의 리더십은 해프닝이 아니다.
그건 시스템 오류다.
국민이 낸 세금으로 운영되는 정부가,
국기 하나도 제대로 못 알아보는 외교를 한다면
도대체 국민은 어디에 기대야 할까.
오늘도 윤거니는…
"신뢰"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며,
현실에서는 '불신'을 키우고 있다.
장관은 장관대로, 대통령은 대통령대로.
서로가 서로를 감싸며,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국민들만, 오늘도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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